하브루타는 유대인 교육법이에요.
유대인의 특별한 교육법은 가족 문화 속에 있어요
부모와 아이들이 마주 앉아 진행하는 토론으로 강압적인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즐거운 토론이에요.
"네 생각은 어떠니?"
"왜 그렇게 생각하니?"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렇게 아이들의 생각을 끝없이 물어보고 아이의 생각을 수용해 주며 아이의 생각을 인정해 주는 문화 속에서
아이들은 생각이 탄탄한 아이로 성장하게 돼요.
아이들의 생각 근육을 키우기 위해 유대인 부모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요.
1. 밥상머리 교육
유대인은 종교적인 이유로 매주 안식일을 지키며, 안식일에는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며 그 주에 있었던 일
, 아이들의 고민거리, 시사, 정치등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과 대화를 해요. 모두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거죠. 식탁에서 함께하는 동안 하브루타가 진행되는 거예요.
2. 베드타임 스토리
잠들기 직전 몸과 마음이 평안한 상태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어요.
베드타임 스토리는 아이가 갓 태어났을 때부터 시작해요.
'친구'라는 뜻의 '하베르'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하브루타'라는 단어는 우리나라에 정착하면서 생겨난 말이에요.
하브루타는 '짝과 함께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으로 정의해요.
즉 주제에 대해서 각자의 의견을 논의하는 것을 말해요.
하브루타는 질문 만들기부터가 시작인데 질문 만들기가 쉽지가 않아요.
처음엔 아이들과 함께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해요. 아이들과 놀이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요소들로 질문 만들기
놀이를 하다 보면 질문에 익숙해지고 질문의 깊이도 깊어지게 돼요.
하브루타는 우리 가족끼리 뿐만 아니라 여러 가족들과 하다 보면 더 다양한 생각과 질문들이 공유돼서 익숙함에서 벗어날 수 있고,동료가 생기고 동기 부여가 되서 좋아요.
이 책은 동행 하브루타 연구소의 하브루타 1금 강사 과정까지 함께한 8명의 엄마들의 하브루타 실천 과정을 담고 있어요.
1부에서는 우리가 하브르타를 통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서술했어요.
2부에서는 하브루타는 무엇인지와 하브루타 핵심은 알기 쉽게 풀어놓았어요.
3부에서는 열두 달 동안 진행했던 하브루타의 실전 편이 기록되어있어요.
저는 이 책을 둘째 아이 어린이집 부모 교육에서 추천받아서 읽고 조금씩 실천해 가는 과정이에요.
책 한 권으로 겉표지부터 속 내용까지한 장 한장 넘기면서 질문을 만들어가면서 아이와 얘기를 해요.
아이의 생각 주머니가 많이 성장하는 거 같아요.
두서없이 책을 소개했는데 열두 달 동안의 실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잇는 책이라 하브루타를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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