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궤 8일간의 축제' 배우 여진구가 내레이션을 맏아 화제가 되고있는 영화입니다.
"내가 내레이션을 하면 내 또래의 청소년도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두지 않을까 싶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녹음했다"는 여진구...그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차분하게 '정조의 축제'를 풀어갑니다.
3D로 만들어져서 더욱 실감나더라구요..
다큐멘터리 영화'의궤,8일간이 축제 3D'는 조선 최고의 왕 중의 한명인 정조가 즉위 19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 잔치를 기념해 서울에서 수원까지 이동했던 '화성 행궁'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화성행궁'은 임오화변(사도세자가 부왕인 영조에 의해 뒤주 속에 갇혀 질식사한 사건)이란 아픔을 겪은 정조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이들에게 복수가 아닌 용서를 하며 어진 성품을 보였던 유면한 일화로 정조는 33년간 자신니 받아온 설움을 8일간의 축제를 통해 씻어내고자 했답니다.
영화는 세계유일의 기록양식이자 조선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국가공식기록 서적 '의궤'의 기록을 기초로 제작됐데 그중 8권으로 구성된 '원행을묘정리의궤'을 참고로 당시 정조가 벌인 '8일란의 축제'가 글과 그림으로 섬세하게 기록 되었어요.
영화중 어린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직접 지켜보며 복수를 결심하는 장면은 예술영화 못지않은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였다는 후일담이있더라구요...
영화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건축물 구조와 관련한 설명을 3D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내레이션과 곁들여 기초지식이 없는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정도 자세하게 제작했어요.
역사하면 지루하고 따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 영화는 섬세한 영상과 설명, 우리에겐 익숙한 목소리인 여진구의 내레이션으로 지루함 없이 영화가 지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