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오빠가 돌아왔다

연극열전의 오빠가 돌아왔다.

관람한지는 오래 됐지만 너무나 재미있게 본거라 올려봅니다.

배우 이문식 아저씨와 이한위 아저씨가 아버지역으로 더블게스트였어요.

전 이한위 아저씨가 출연하는 연극을 봤는데 연기 정말 잘하더군요.

그리고 동생역을 맡은 류혜영 배우님의 외모는 진짜 중학샐처럼 보였는데 나이가 좀 있는 배우라고 하더군요.

목소리도 시원시원하고 연기도 너무잘하시고 완전 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집을 나갔다가 4년만에 돌아온 오빠. 택배회사에서 일하고, 큐빅이라는 18살짜리 여자애를 데리고돌아옵니다. 집나간 엄마, 막무가내 여동생, 그리고 한심한 아버지. 이들간의 갈등과 싸움,하지만 함께 야유회를 가며서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 갈려고 노력합니다.   특별한 세트 없이 나무상자들로만 무대를 꾸며가는 것이 특이했어요. 예를 들면 나무상자를 변형해서 식탁도 만들고 자동차도 만들고 방도 만들고...이모든것을 배우들이 연극을 끌고 나가면서 직접 만든다는겁니다.내용이 끊어질법하지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게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첨엔 유명배우 하나보고 연극을 보러갔는데 연극을 보고 나올땐 모든 배우의 팬이되어서 나왔답니다.   앙코르공연 또안할렁지...또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