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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극 본지 정말 오래됐네요.
20대엔 영화면 영화 연극이면 연극 엄청 쏘다니면서 봤는데...
그중에서 제가본 연극중에 가장 인상깊고 재미있었던 연극하나 소개해드립니다.
연극'늙은 도둑 이야기' 입니다.
1996년 초창기엔 더 늙은 도둑 : 명계남
덜 늙은 도둑 :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박광성
수사관 : 유오성
2003년 재연엔 더 늙은 도둑 : 명계남
덜 늙은 도둑 : 박철민
수사관 : 최덕문
2008년 연극 열전 두번째 작품으로 돌아온 늙은 도둑 이야기에선
더 늙은 도둑 : 박상원
덜 늙은 도둑 : 박철민
수사관 : 최 덕문
내용
제가본 2008년 극의 내용은 사회보다 형무소에서 더 오랜 세월을 살아 온 두 늙은 도둑은 대통령 취임 특사로 감옥에서 풀려 나온 후 갈곳도,먹을 곳도 없이 거리를 해매다 몰래 숨어 든 곳이 '그분'의 미술관. '그분'은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엄청난 권위를 자랑하는 분으로,'그분'의 미술관에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었으나 작품들의 가치를 전혀 모르는 두 도둑은 금고만 찾는다.미술품 금고를 수억원의 돈이 들어있는 진짜 금고로 착각한 두 도둑은 작전시간 2시를 앞두고 미술품 금고 앞에 쪼그리고 앉아 지난 세월을 회상하며 끊암 없이 툭탁거린다.결국 금고는 열어보지도 못하고 경비견에게 잡히고 만다.두 늙은 도둑은 경찰 조사실에서 수사관에게 조사를 받는데... 있지도 않은 범행 배후와 있을수도 없는 사상적 배경을 밝혀내려는 수사관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두 늙은 도둑을 철저하게 조사한다.그러나 두 늙은 도둑의 한심하고 막막한 변명이 뒤섞이는 가운데 수사관의 호통은 커져만 가는데...
이 늙은 도둑 이야기는 공연할당시의 사회적인 큰 이슈를 다루어 사회의 부조리와 뒤틀림을 꼬집어 줌으로써 가려운대를 긁어줘서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저는 이 연극이 너무 재미잇어서 영화관만 가면 조시는 엄마를 모시고 한번 더 봤습니다.
공연 내내 얼마나 크게 웃으시던지 저도 덩달아 즐거웠습니다.
2008년이후에도 몇번더 공연을 한걸로 아는데 미쳐 챙겨보지는 못했습니다.
또 공연을 한다면 꼭 한번 챙겨보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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